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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75.6%,자소서 항목 어려워 입사지원 포기 기사 2014.03.31
-‘자기소개서 작성 어렵다’ 99.4%
- 절반이상 취준생, 자기소개서 평가전형 ‘부정적’
2014년 상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역량 채용’에 관한 중요성을 제기하며, 자기소개서 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답하기 까다로운 항목, 질문의도를 알아내기 어려운 항목 등을 추가해 지원자들의 역량을 파악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대다수의 취업준비생들이 자기소개서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취업준비생 및 대학생 472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항목 및 작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9.4%가 자기소개서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기소개서 항목의 의미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응답도 62.5%로 나타나 단순히 작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항목에 대한 이해에도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소개서 문항수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 응답자의 89%가 ‘기업의 자기소개서 항목이 너무 많아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심지어 자기소개서 항목이 너무 어려워 입사지원을 포기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도 75.6%나 됐다. 4명 중 3명은 자기소개서 때문에 입사지원을 포기한 경험이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취준생들은 역량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자기소개서에서 본인의 역량을 표현하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52.8%가 모른다고 답했다. 자기소개서 항목뿐 아니라 평가제도자체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다음 ▶‘불가능하다’는 27.8% ▶가능하다는 19.5% 순이었다. 또한 자기소개서를 통한 서류평가에 대해 52.8%의 응답자가 ‘부정적이다’라고 답해 절반이상의 취준생들이 역량 평가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크루트 관계자는 “기업별 자기소개서 항목이 상이하고, 문항도 점점 어렵게 변경돼 어려움을 호소하는 취준생들을 쉽게 볼 수 있다.”며 “자기소개서 항목이 요구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소서 작성을 시작하는 것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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