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경험 장점... “항상 선호하는 것 아냐”
유관업종, 1년 이상 2년 미만 경력자 선호
작년 중고신입 60%...올해 수시채용으로 더 늘듯
한 학습지 업체에서 약 2년간 근무하다 지난해 9월 퇴직한 장민수(28)씨는 그해 12월 교육기업 에듀윌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습니다. 다른 회사에 일정 기간 근무를 했음에도 경력직이 아닌 신입으로 입사하는 전형적인 ‘중고신입’입니다. 민수씨가 중고신입으로 다른 회사를 찾은 이유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평생 하고 싶어서”라고 합니다. 전 직장에서 영업 관리 업무를 맡았던 그는 길거리 홍보, 문자 홍보부터 회원 불만사항 처리까지 광범위한 영업 업무에 투입됐다고 합니다. 2년이란 시간 동안 정신 없이 일을 했는데, 모든 업무가 다 적성에 맞고 보람찼던 것은 아니었다고 하네요.
민수씨는 “누군가에게 가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학원 관리’ 업무에 끌렸다”고 합니다.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는 회사고, 기업문화가 젊고 수평적이라는 점도 선택의 이유였다”고 하네요. 민수씨는 현재 에듀윌이 운영하는 학원에서 매니저로 근무하며 회원 상담과 관리, 시설 관리 등을 맡고 있습니다. 회사 입장에선 민수씨가 유사하지만 다른 업종(학습지)에서 영업 경력을 쌓은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