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취업준비생들도 진로(직업)을 선택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쏟아야 결과를 찾을 수 있다. 그 결과 또한 시간이 흐르면서 바뀔 수 있는 문제이기에, 어떻게 보면 평생을 살면서 고민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도 된다. 직업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난해한 문제이다. 다만, 직업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또한 정확한 이론적 매커니즘에 의한 것이 아닌,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음을 유의해 주기를 바란다.우리는 직업을 선택하기에 앞서 크게 4가지를 고려하여 한다. 그 첫 번째는 자기탐색이다. 취업상담을 진행하면서 항상 답답하게 여겨왔던 것이 바로 자기탐색의 문제이다. 자신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남이 보기에 좋은 떡만 생각한다. 자신의 스펙이나, 능력,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대기업, 공기업만을 추앙하는 신념이 문제인 것이다. 자기탐색의 방법은 다음의 글에서 다시 논의 하도록 하자. 다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자신을 잘 알지 못하면, 어떠한 직업을 선택하더라도 후회를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자신의 꿈과 목표를 그려보고, 그것을 달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해 보아야 할 것이다.두 번째는 직무탐색이다. 서두에 말한 바와 같이 직업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접근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이 또한 이후에 다루어질 이야기 이지만,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직업을 경험 해 보고,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가급적 자신이 그리는 꿈과 목표에 일치되는 것이 좋다. 즉, 인생의 목표와 직업은 결코 떨어져서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이다.세 번째는 업종의 탐색이다. 동일한 직무일지라도 업종에 따라서 그 특성이 변화되는 경우가 많다. 제조기업의 회계담당자와 은행의 회계담당자, 학교의 회계담당자 등 업종에 따라서 직무의 특성과 기술도 달라진다. 일반적인 직무의 기술이 변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추후의 전문성과 이직의 측면에서 업종도 꼭 고려되어야 할 점임은 명백하다.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회사의 탐색이다. 극단적이고,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삼성전자에 회계담당자와 지방에 10명만이 일하는 소기업의 회계담당자는 다르다. 처우, 기술, 이직... 모든 면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어떤 것이 옳은 선택이라 부를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구직자들은 삼성전자의 회계담당자를 선호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무조건 규모가 큰 회사라고 좋은 것이라 볼 수 없다.큰 회사 일수록 경쟁의 구조가 심화되고, 작은 회사일 수록 성공의 기회는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이 네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자기탐색과 직무탐색을 매칭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회사의 탐색과 업종의 탐색이 차 순위로 보아야 할 것이다. 향후 직무만족이나 이직도를 고려할 때, 이 두 가지의 선택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